그렇게도 사납고 옷깃을 세우면서 기다리던 봄...

마치 순백색 저고리마냥 수줍게 피어올라...

너무도 심술굿은 꽃샘추위를 견디며 피어나 어여쁜 꽃망울...

몸살이라도 걸린듯 우리눈에서 빨리 떠나는가보다.

토요일 늦은오후 많은 인파와 차량으로인해 걱정을 안고

도착하였지만 작년과 마찬가지로 행사나 축제없이

조용한 벗꽃길...

멋쟁이 우리아들,중학생 아들머리가 지지배처럼 이상하다 했더니

어느날 까까머리로 보답하네요...ㅎㅎㅎ

사진찍다보니 저기멀리부터 도로가 정체되는가 봅니다

날도 저물어가고 배도고프니 아이들과 짜장면 이라도

먹어야 겠읍니다.

헐,정말 정체입니다,배도고픈데

짜장면 검은 면발이 눈앞에 춤을춤니다,

신탄벗꽃구경시 주의할점 같읍니다

1)먹거리는 옛날처럼 도로한쪽으로 장사진 이었는데

   이젠 입구초입에 자그마하게 딱 한군데입니다.

2)주차장도 보시는 바와같이 노견쪽차단을 시켜

입구 초입에 약2,30여대 주차~ 벗꽃길 끝20여대주차

3)옛날처럼 먹거리 놀이공간이 없읍니다,